"조코비치 25회 우승의 벽 넘을까… 1987년생 동갑내기 메시·조코비치의 마지막 불꽃"
르브론 제임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써온 거물급 스타들에게 2026년은 은퇴와 대기록 달성 사이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UPI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새해에 큰 변화를 앞둔 스포츠계 인물 13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 ‘동갑내기 황제’ 르브론과 우즈, 나란히 기로에 서다
공교롭게도 12월 30일 생일이 같은 '황제' 르브론 제임스(NBA)와 타이거 우즈(골프)는 2026년 각각 불혹(41세)과 지천명(50세)의 나이에 접어든다.
르브론 제임스는 최근 부상과 기량 저하로 고전하고 있다. 개막 후 10경기 평균 득점은 18.6점으로 데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야투 성공률(46.9%) 역시 신인 시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5-2026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가 은퇴와 잔류, 이적 중 어떤 선택을 할지가 농구계의 최대 관심사다.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는 2019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7년째 메이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만 50세를 넘기며 시니어 투어 출전이 가능해지는 2026년은 그에게 선수 생활의 새로운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 메시와 조코비치, ‘불멸의 기록’ 향한 마지막 도전
축구와 테니스의 전설들도 역사적 기록 경신에 나선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리오넬 메시와 노바크 조코비치는 흐르는 세월에 맞서 전설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메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는 과거 이탈리아와 브라질만이 달성한 대기록으로, 메시에게는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노바크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마거릿 코트와 함께 통산 24회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그는 얀니크 신네르, 카를로스 알카라스 등 젊은 강자들의 추격 속에서 마지막 우승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클로이 김. EPA=연합뉴스
■ 동계올림픽과 종목별 주요 변화
2026년 2월 개최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둔 스타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한국계 스타 클로이 김은 스노보드 역사상 전례 없는 올림픽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인 스키의 미케일라 시프린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야구 팬들을 만난다.
이 밖에도 UPI는 NFL의 투아 타고바일로아, 대학 무대 도전에 나선 빌 벨리칙 감독, NHL의 시드니 크로즈비, WNBA의 신성 케이틀린 클라크와 에인절 리스, 그리고 스티브 발머 LA 클리퍼스 구단주를 2026년 변화의 중심에 설 인물로 선정했다.
요약: 2026년은 전설적 스타들의 은퇴 여부와 대기록 달성, 그리고 세대교체의 흐름이 맞물리며 세계 스포츠 지형이 재편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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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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