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사회복지 발전 유공자 212명을 포상하며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사회복지 발전 유공자 212명을 포상하며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2000년 9월 7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매년 이날을 전후해 사회복지주간 행사가 열린다. 올해 기념식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백혜련·서영석·전진숙·김윤 의원, 백선희 국방위원회 의원과 사회복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정부는 국민훈장 2점(동백장, 목련장), 국민포장 2점, 대통령 표창 7점, 국무총리 표창 5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70점을 수여했다. 또한 국회의장 공로장 1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수여하는 사회복지대상, 우봉봉사상, 공로상 등도 함께 시상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48년간 사회복지시설 운영과 봉사활동에 헌신한 사회복지법인 애린원 한규택 대표이사가 받았다. 한 대표이사는 100주년을 맞은 애린양로원을 3대째 운영하며 9년 연속 최우수 시설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구로구 사회복지협의회 김한기 회장이 수상했다. 김 회장은 장기간 기부·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복지 확산에 기여해왔다.
국민포장은 충북음성지역자활센터 박용훈 센터장과 경기 남양주 명덕사 정양권 주지가 받았다. 박 센터장은 자활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했으며, 정 주지는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축사에서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국가의 역할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오늘 행사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복지국가 실현에 국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회복지인의 노고가 우리 복지의 밑바탕”이라며 “정부는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욱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채널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영상은 행사 종료 후에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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