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가정 내 음용률 6.7%p 상승, "안전하다" 인식 60% 넘어
수질 만족도 82.2%, 음용·조리 목적 만족도 91.6%… 전년 대비 모든 항목 상승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인포그래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2025년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수돗물을 '먹는 물'로 이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75%로 지난해(69.6%)보다 5.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가정 내 음용률 56.3%와 집 밖(가정 내 음용자 제외) 음용률 18.7%를 합산한 수치다.
특히 가정 내 음용률은 작년(49.6%) 대비 6.7%포인트 올랐으며, 차·커피(63.7%)나 밥·음식 조리(63.9%) 등 간접 음용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민 절반 이상(53.1%)이 최근 1년간 가정 밖에서 수돗물을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수돗물 음용 문화가 일상에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79.9%로 높게 조사됐다. 수질 만족도는 82.2%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며, 음용·조리 목적 만족도는 91.6%, 생활용수로서의 만족도는 94.2%로 기록하는 등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상승했다.
수돗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개선되어 '안전하다'(66.8%), '믿을 수 있다'(66.4%), '깨끗해졌다'(61.3%)는 긍정적 인식이 모두 60%를 넘었다. 시는 수질 개선과 안정적 공급에 대한 시민 신뢰가 강화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시민의 이용 행태를 반영한 '서울형 음용률 기준'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과학적 수질관리와 정보공개를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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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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