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신년사서 고강도 쇄신론 폭발... "범보수 대통합·민생 올인만이 살길"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6년 1월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6년 1월 1일 "국민의힘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당 지도부에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 범보수 대통합, 민생 중심 노선 전환' 등 3대 쇄신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장동혁 당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여의도 당사 신년인사회에서 "지난 1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했음을 깊이 반성한다"며 "소수 강성 목소리에 휩쓸리지 말고 상식과 합리를 바탕으로 국민 다수의 지지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은 같은 날 SNS에 올린 '변해야 지킬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보다 직설적인 어조로 세 가지 쇄신안을 제시했다.
첫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등 잘못된 과거와의 단호한 단절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당 차원에서 과오를 공식 인정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엄을 옹호하거나 합리화하는 언행은 당 차원에서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해당 행위에 대한 엄중 조치를 주문했다.
둘째, '범보수 대통합'을 제안했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대한민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당의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통합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지도부가 포용적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당의 역량을 정치 투쟁이 아닌 민생·경제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물가 안정, 내 집 마련,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매력적인 대안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금은 당이 무너지느냐, 다시 태어나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기로"라며 "보수 정당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는 각오로 2026년에는 힘 있는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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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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