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해외파 선발대 12명 첫 훈련 개시…유럽파 24~25일 순차 합류
UCL 결승 치르는 이강인은 31일 막판 가세…2주간 전술 담금질 돌입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와 평가전 거쳐 내달 5일 멕시코 베이스캠프 이동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가운데)과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사전 훈련 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준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전 훈련 캠프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해 본격적인 고지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발대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을 통해 현지에 입성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6일 최종 명단 26명과 훈련 파트너 3명을 발표하고,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길에 올랐다.
이번 선발대에는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조현우, 이동경(이상 울산), 송범근, 김진규(이상 전북), 김문환(대전), 이기혁(강원)을 비롯해 소속팀 시즌 일정을 마치고 조기 귀국해 훈련해 온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선수 9명이 포함됐다. 여기에 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훈련 파트너 윤기욱(서울),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 등 3명도 동행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동경이 18일(현지시간) 사전 훈련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직 소속팀 일정을 소화 중인 유럽파 선수들은 오는 24~25일에 걸쳐 사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르는 이강인은 한국시간 31일 결승 일정을 마친 뒤 최종 합류한다.
대표팀이 사전 캠프를 차린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약 1,460m의 고지대다. 이곳은 기온과 습도 등 기후 환경과 시차 조건이 이번 월드컵 본선 베이스캠프이자 조별리그 1, 2차전이 치러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해발 약 1,500m)와 매우 유사해 고지대 적응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현지 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초기 2~3일 동안은 몸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한 뒤 점진적으로 훈련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표팀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 구단과 유타 대학의 시설을 활용해 2주간 체력 및 전술 훈련을 병행한다. 24~25일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조별리그 맞춤형 전술 훈련이 전개될 전망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18일(현지시간) 사전 훈련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전술 완성도를 시험할 모의고사 일정도 확정됐다. 홍명보호는 사전 캠프 기간 중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사우스 필드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시간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첫 경기를 갖고, 이어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사전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6월 5일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최종 전술을 가다듬는다.
한편, 한국은 한국시간 6월 12일 개막하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있다. 대표팀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12일 오전 11시), 멕시코(19일 오전 10시)와 1, 2차전을 치른 뒤, 몬테레이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오전 10시)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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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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