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의 애탐 끝에…美 구금 한국인 316명, 마침내 귀국길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11 13:23

미 정부, 돌연 귀국 절차 중단하며 하루 지연…외교부 "수갑 없이 돌아올 것"



구금 한국 근로자 태울 버스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탑승할 버스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주차돼 있다. (사진= 포크스턴 미국 조지아주 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316명이 한국시간 11일 오후 3시(현지시간 새벽 2시)를 기해 마침내 귀국길에 오른다.


이들은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 시설에서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약 430km 떨어진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이후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당초 10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9일 밤 미 정부가 갑작스럽게 절차를 중단하면서 일정이 하루 지연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가장 최신 정보로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현지시간 오전 2시) 구금시설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들의 귀국을 예고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억류 상태인 우리 국민이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일체 수갑을 채우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미국 측과) 확인했다"고 말해,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번 귀국 인원은 전체 구금자 317명 중 잔류를 희망한 1명을 제외한 316명이며, 다른 외국 국적자 14명도 함께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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