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노동시장 약화 우려를 근거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양적긴축(QT)을 수개월 내에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혀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연설에서 "고용 증가가 둔화하며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며, 연준의 양대 책무 중 하나인 고용 시장 안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구인 건수 감소가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언급하며, 고용 시장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를 오는 10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 일리노이주 한 식료품점의 구인 포스터. AP=연합뉴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연초보다 소폭 높은 2.9%를 기록했으나, 이는 관세 영향이 주된 요인이며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월 의장은 연준의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수개월 내에 중단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준비금이 충분한 수준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 도달했을 때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할 것"이라며 그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던 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되는 것으로, 향후 금리 인하와 더불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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