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걷히자 '매서운 한파' 습격… 3일 아침 영하 11도 '곤두박질'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2-01 09:51

내일 낮부터 기온 뚝, 모레 낮에도 영하권… 서해안은 폭설, 동해안은 대형 산불 주의보



크리스마스 소품 구경하는 시민들30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은 시민이 크리스마스 소품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12월의 첫날인 1일, 중국 북부지방 대륙고기압에서 찬 북서풍이 유입되며 기온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낮 기온은 7~16도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본격적인 추위는 2일 낮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2일 오후부터 기온이 평년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해, 3일에는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에 머물며 강추위가 닥치겠다.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 추위는 더욱 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기상 상황은 극명하게 갈릴 예정이다. 


충남과 전북 서해안은 2일 밤부터 3일 밤 사이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반면,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등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70~11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대형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는 전날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1일 오전까지 강원·충청·호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다만 오후부터는 청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중서부 지역부터 농도가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국일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금지] 


이우창

이우창

기자

국일일보
등록번호서울 가 50176
발행일자2016-11-16
발행인정세균
편집인박병무
편집국장이우창
연락처1688-4157
FAX050)4427-6389
이메일nuguna365@kukilnewspaper.com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산자로 377 한독빌딩 3층
국일미디어주식회사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