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도·부산 11도 등 낮 기온 상승세… 당분간 큰 추위 없지만 큰 일교차 유의
일부 수도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2도로 전날보다 3도가량 떨어졌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나타났다.
추위는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돼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수원·인천 6도, 강릉·대구 9도, 광주·울산 10도, 부산 11도, 제주 13도다.
지난 주말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에 빙판길과 살얼음이 발생해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경기 남동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 지역에는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고, 충청권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먼바다와 남해,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시속 30~65k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동해상의 강풍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으나 16~17일 사이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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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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