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 골프의 '두뇌'가 되다... 국제골프연맹(IGF) 이사 위촉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2-15 14:44

LPGA 대표해 전략·정책 수립 주도... 소렌스탐 회장과 어깨 나란히



골프여제 박인비골프여제 박인비.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37)가 국제골프연맹(IGF) 이사 및 행정위원으로 위촉되며 국제 스포츠 행정가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15일 "박인비가 미국여자골프협회(LPGA)를 대표해 IGF 이사 및 행정위원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세계 골프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 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연맹 회원 승인, 유스 올림픽 골프 경기 운영 감독, 세계 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WATC) 감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협력 관계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박인비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 관심을 둔 올림픽 골프 종목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 유소년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개발, 골프의 대중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GF 측은 위촉 배경에 대해 "박인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사상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9년간 IGF 선수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여자 골프의 위상을 높인 점과 풍부한 통찰력이 연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회장직을 수행 중인 IGF는 올림픽 골프 종목을 운영·관리하는 국제 스포츠 기구다. 현재 152개국 골프협회 및 주요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이사회는 회장 1명, 국가별 단체 회원 4명, 선수 회원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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