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 물레방아 주변이 얼어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0일부터 전국적인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9일 오후 5시부로 한파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약 66%(120개)에 한파 특보가 발령됨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해당 특보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0일부터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하 15도 안팎까지 급강하하는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21일부터 24일 사이에는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위기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즉각적인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취약 시간대인 야간과 새벽 시간의 비상관리체계를 운영하며 협력을 강화한다.
정부는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방한용품을 지급하는 등 보호 조치를 확대한다. 또한 농·수산물 냉해 방지, 수도시설 동파 예방, 전력 수급 상황 점검 등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눈이나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강하하며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결빙 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제설 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순찰과 보수를 당부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안전관리에 유의하고, 외출 시 방한용품을 착용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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