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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지망생의 꿈과 열정 담아낼 예정…유지영·에릭남 주연, 벤슨 리 감독 메가폰
왼쪽부터 배우 유지영·가수 겸 배우 에릭남 (사진= ⓒ Amir Shafii·Kigon Kwak.)
하이브의 미국 현지법인 하이브 아메리카가 K팝을 소재로 한 실사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미국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협력하여, 2027년 2월 극장 개봉을 목표로 K팝 주제 영화를 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K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영화의 구체적인 제목은 아직 미정이다.
주연 배우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의 막내 '조이' 목소리를 연기하며 주목 받은 배우 유지영이 캐스팅됐다.
또한,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플랜트'(Transplant)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가수 겸 배우 에릭남이 합류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올해 9월부터 영화의 전체 촬영을 한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메가폰은 벤슨 리 감독이 잡으며, 각본은 아일린 심이 맡았다. 총괄 프로듀서로는 에픽 매거진의 조슈아 베어만, 존 자오지르니, 스콧 맨슨이 참여한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인 제임스 신과 하이브 아메리카 전 대표 스쿠터 브라운 역시 제작에 참여한다.
벤슨 리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K팝에 대한 저의 러브레터"라고 언급하며,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제작진, 그리고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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