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월마트 '묻지마 흉기 난동'…11명 부상, 시민 제압 후 체포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7-28 07:52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 대형 마트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11명 부상…시민 용감한 제압으로 범인 현장 검거



미시간주 월마트 흉기난동 사건 범인미시간주 월마트 흉기난동 사건 범인 사진= AP·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의 한 대형 마트에서 11명의 부상자를 낸 무차별 흉기 난동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범인은 시민들의 용감한 제압으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사법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42세의 브래드포드 제임스 길은 트래버스시티 월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마트 직원 등 총 11명을 공격했다.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7일 현재까지 4명은 중상, 7명은 양호한 상태로 1명은 퇴원했다.


마이클 셰이 보안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하며 "아무런 경고나 말도 없이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미루어 이번 사건이 "무작위로 이뤄진 공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범행 직후 마트 주차장에서 용의자 길은 체포됐다. 당시 시민들이 그를 에워싸 도주를 저지했고, 한 시민이 권총을 겨눠 흉기를 내려놓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브래드포드 제임스 길을 ‘테러 및 살인 의도에 의한 폭행’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평화로운 일상 공간에서 발생한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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