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산과 '저울질'…완성형 무기 첫 도입, 日 군사력 강화 '속도전'
부품 구매 넘어 완제품 운용으로…日-이스라엘 방산 협력, 새 국면 맞아
일본에서 목격된 이스라엘 헤론 MK II 드론 (사진= 엑스 @shiki_kuroha 캡처)
일본 상공에 이스라엘산 최첨단 정찰용 무인기가 등장했다. 이는 드론을 통한 국방력 증강을 서두르는 일본의 행보와 맞물려, 이스라엘제 완제품 무기가 일본에서 운용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와 이스라엘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남서부 와카야마현에 위치한 시라하마 공항에서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이 생산한 '헤론 MKⅡ 쇼발' 드론이 시험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시험 비행은 한 일본 네티즌이 엑스(X, 구 트위터)에 관련 사진을 게시하며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헤론 MKⅡ'가 활주로로 이동해 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기체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방산업체 가와사키중공업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고, 정찰 임무를 위한 전자지원측정(ESM) 안테나도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헤론 MKⅡ'는 정보·감시·표적획득·정찰(ISTAR) 임무를 수행하는 중고도장기체공(MALE) 드론으로, 전자전 능력까지 갖춘 최첨단 기종으로 평가받는다. 외신은 일본이 현재 드론 역량 확대를 위해 이스라엘의 '헤론 MKⅡ'와 함께 튀르키예 바이락타르사의 'TB2' 드론을 동시에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과거 IAI로부터 부품을 구매한 사례는 있으나, 이스라엘산 무기 체계 완제품을 도입한 적은 없었다. 이번 시험 비행은 일본의 무기 도입선 다변화와 드론 전력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동북아 군사 지형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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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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