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법 기지국으로 고객 5,561명 개인정보 유출... "책임 통감"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11 19:43

유심 무료 교체 등 피해 방지 총력… 민관합동조사 적극 협조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사과하고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KT,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고객 사과 및 고객 보호 조치 발표


KT는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및 IMSI(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고객 신뢰와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인식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현재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고객의 IMSI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총 5,561명으로 파악했으며, 해당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KT는 즉각적인 고객 보호 조치에 나섰다.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는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비정상 결제 자동 차단 및 본인인증 수단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사실을 알리고, 피해 여부 조회 기능과 유심 교체 및 보호 서비스 가입 링크를 안내했다. 또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 유심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한다.


현재 이번 사건의 원인 규명을 위해 민관합동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KT는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전담 고객센터(080-722-0100)를 운영해 고객 문의 및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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