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새로운 임무 ··· 강릉 가뭄 해결사로 나선 특수 장비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12 10:06

16배 강력한 물줄기, 강릉 가뭄을 잡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급수지원 

강원 강릉시가 역사적 장기 가뭄으로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는 가운데, 소방청이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긴급 투입해 생활용수 공급에 나섰다. 최근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2% 이하로 떨어지면서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에 정부는 가뭄으로 인한 재난사태를 최초로 선포했다.


소방청은 분당 4만 5천 리터의 방수 능력을 가진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동원했다. 이는 일반 소방펌프차 성능의 약 16배에 달한다. 남대천에 임시 취수정을 설치한 뒤, 300㎜ 대구경 소방호스를 이용해 약 1km 떨어진 홍제정수장으로 직접 송수하는 방식으로 하루 1만 톤 이상의 물을 공급했다.


본래 대형 유류 화재 대응을 위해 도입된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배수 활동에도 활용된 바 있다. 이번 가뭄 지원은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의 적극적 재난 대응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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