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정책' 33년 만의 재현…노태우 아들, 아버지 이어 주중대사로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0-16 10:02

이재명 정부, 9개월 공석 채울 상징적 인물로 노재헌 발탁…시진핑 방한 등 현안 조율 중책



이재명 정부 첫 주중대사에 '노태우 장남' 노재헌 사실상 내정이재명 정부의 첫 주중대사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주중대사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60)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임명됐다.

외교부는 16일 노 이사장을 주중대사로 공식 임명했다. 이로써 지난 1월 정재호 전임 대사 이임 후 약 9개월간 공석이었던 주중대사직이 채워졌다.


노 신임 대사의 발탁 배경에는 부친 노 전 대통령이 1992년 한중 수교를 이끈 '북방정책'의 상징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인 역시 한중관계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중국 관련 전문성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특히 지난 8월 대통령 특사단으로 방중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시 주석에게 전달하는 등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노 대사는 곧 현지에 부임하여 시진핑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 문제 등 주요 현안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임명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한중관계 발전과 양국의 선린우호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국일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금지]


이우창

이우창

기자

국일일보
등록번호서울 가 50176
발행일자2016-11-16
발행인정세균
편집인박병무
편집국장이우창
연락처1688-4157
FAX050)4427-6389
이메일nuguna365@kukilnewspaper.com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산자로 377 한독빌딩 3층
국일미디어주식회사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