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건망증'인 줄 알았는데…치매로 가는 지름길, 5대 위험신호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0-21 08:35

늦기 전에 시작하는 뇌 건강 관리…혈당 조절, 운동, 우울증 치료가 치매 막는 '최고의 전략'



경도인지장애경도인지장애. 자료 이미지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핵심 관리 요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약 33만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특정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이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우울증과 당뇨병이었다. 우울증 환자는 1.74배, 당뇨병 환자는 1.37배 알츠하이머병 전환 위험이 높았다. 


우울증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로 뇌의 해마를 위축시키고,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뇌세포 손상을 촉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뇌출혈(1.34배), 저체중(BMI 18.5 미만, 1.28배), 신체활동 부족(1.19배)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뇌출혈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뇌 혈류 감소를 유발하며, 저체중은 영양 부족 및 전신 염증과, 신체활동 부족은 뇌신경세포 재생 저해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훈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이며, 혈당 조절, 우울증 치료,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영양 관리 등 생활 습관 개선이야말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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