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사 회동' 핵심 증거 확보…김영선 전 의원, 김 여사 연루 공천 비리 의혹 진상 규명 박차
개혁신당 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이 27일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와 관련하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 대표 자택에서 문서와 PC 파일 등을 확보하려 했으며, 이 대표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이 대표가 해당 의혹의 진실 규명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 대표가 작년 2월 29일 명태균 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칠불사에서 만나 논의한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칠불사 회동'에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 등을 보여주며 공천 개입 폭로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4·10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의 지역구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여사 측 압박으로 김 전 의원은 지역구를 옮겼으나, 결국 김 전 검사와 나란히 공천에서 탈락했다.
김 전 의원이 개혁신당 공천을 위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지렛대 삼아 거래를 시도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는 공천 투명성을 훼손하는 중대 사안으로, 개혁신당은 김 전 의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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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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