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김 여사 구속에 "사필귀정"…신속한 특검 수사 촉구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8-13 04:09

민주 "국정농단 정점" vs 조국혁신 "인과응보"…강도 높은 비판 쏟아내



영장심사 마친 김건희 여사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2025.8.12 (사진= 공동취재단)


법원이 12일 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일제히 "사필귀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신속한 특검 수사를 통해 김 여사와 관련된 모든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법원이 내린 상식적인 결정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는 사필귀정이자 국가의 정상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스스로의 주장대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라며 "전(前) 대통령의 부인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법치의 그물을 빠져나갈 수 있으리라 여겼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은 엄정히 수사하고 신속히 기소해 김건희 씨에 얽힌 의혹의 진상을 국민 앞에 밝혀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역시 강도 높은 논평을 내놨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악의 화수분 김건희 구속은 인과응보이자 자업자득"이라며 "김건희의 구속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든든한 기둥을 다시 세우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김건희라는 일개 바늘 도둑을 대한민국 전체를 농락한 소도둑으로 키우는 데 앞장선 검찰과 정치권력은 물론, 그 옆에서 기생하며 사익을 챙긴 부역자들까지 모조리 역사와 현실의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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