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냐 '입법'이냐… 21일 본회의 앞두고 여야 '강 대 강' 대치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8-19 11:55

방송법 등 쟁점 법안 처리 놓고 극한 대치…'필리버스터 정국' 재연되나



우원식 국회의장 방문하는 국민의힘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개의 일정 조정 등을 요청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9일, 당의 최대 행사인 전당대회를 이유로 오는 21일 본회의 일정의 연기를 국회의장에게 공식 요청하며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예고됐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우 의장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가장 중요한 축제인 전당대회가 열리는 날 본회의를 한다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의장께 본회의 날짜를 전대 이후로 조정해 줄 것을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우 의장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여야 원내대표 간 추가 협의를 당부하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방송 관련법 등 핵심 쟁점 법안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해 법안 처리를 저지할 계획이나, 과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24시간 후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고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필리버스터와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강제 종료를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가 재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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