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의 귀환"… DMZ 백마고지서 잠들었던 영웅 25분 찾았다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2-01 09:24

국방부, 발굴 중단 2년 만에 재개해 유품 1,962점 수습… "마지막 한 분까지 모실 것"



DMZ 내 백마고지 유해발굴 작업DMZ 내 백마고지 유해발굴 작업.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28일까지 40여 일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작전을 벌여 유해 25구와 유품 1,962점을 수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작업에는 국군 장병 100여 명과 유엔사 회원국 장병들이 투입됐다. 국방부는 "수습된 유해 대다수는 현장 감식 결과 국군 전사자로 추정된다"며 "정밀 감식과 DNA 분석을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굴은 2022년 11월 중단된 이후 재개된 조치다. 당초 남북은 2018년 '9·19 군사합의'를 통해 공동 발굴을 약속했으나, 북측의 불이행으로 우리 군이 단독 수행해왔다.


한편 군 당국은 앞서 화살머리고지(2019~2021년)에서 유해 424구·유품 10만여 점을, 백마고지(2021~2022년)에서 유해 67구·유품 1만 5천여 점을 각각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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